안양문화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책 ‘안양문화원 50년사’.
안양문화원의 반세기 역사를 망라한 책이 출간됐다.

안양시는 안양문화원 창립 50주년을 기념, 그간의 발자취를 기록·보존하고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안양문화원 50년 사」를 펴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편집위원과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을 포함한 시민들에게서 자료 수집 및 인터뷰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쳤다.

「안양문화원 50년 사」는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문화원의 역사를 건물 이전사로 풀어낸 ‘문화원의 역사-물(物)’, 사람 중심의 이야기로 풀어낸 ‘문화원 역사-인(人)’, 인터뷰로 얻은 50인의 증언을 토대로 한 ‘문화원 역사-문(文)’ 등 3가지 시점에서 편집됐다.

2부는 문화원의 행사와 사업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정리돼 있으며, 3부에서는 문화원이 매년 발간하는 ‘안양문화’의 내용을 선별, 재수록한 다양한 글을 통해 안양의 역사를 재조명했다.

문화원의 설립과 운영의 근간이 되는 법령과 정관 등은 4부에 소개돼 있다.

각 부문마다 사진과 도표 등이 붙어 있어 누구든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총 520부를 펴내 도내 각 문화원과 전국문화원연합회 등에 배포했다. 관내 10개 공공도서관과 문화원 내 북카페에도 비치해 상시 열람이 가능하다.

전풍식 안양문화원장은 "「조선왕조실록」과 같이 공정하고 객관적 관점에서 서술하고자 노력했다. 발간 과정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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