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돌아선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광주와 경기 용인시의 관련 TCS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다른 교회로까지 감염이 퍼지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지역발생 338명 중 수도권 196명, 비수도권 14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54명 늘어 누적 7만5천8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37명)과 비교하면 83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8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1명, 경기 7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196명이다. 

 비수도권은 강원 42명, 부산 27명, 대구·광주·경남 각 12명, 전남 9명, 경북 8명, 충북 7명, 충남 6명, 대전 4명, 세종 2명, 전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42명이다. 

 

 ◇ 위중증 환자 총 270명…전국 15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32명)의 절반 수준이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서울·경기(각 3명), 인천(2명), 대구·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4명, 경기 8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0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천37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270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4만6천682건으로, 직전일 2만1천737건보다 2만4천945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76%(4만6천682명 중 354명)로, 직전일 2.01%(2만1천737명 중 437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0%(542만2천768명 중 7만5천875명)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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