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보건소는 지난해 건강기부계단 운영을 통해 적립한 성금 1천만 원을 26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동안구청에 설치돼 4년째 운영되고 있는 건강기부계단은 계단을 이용한 사람 수만큼 모금액이 늘어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청을 찾는 시민들과 직원들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서 건강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저절로 이웃사랑도 실천하게 되는 셈이다.

건강기부계단으로 적립되는 성금은 사전에 협약한 굿닥터튼튼병원, 김형근예병원, 윌스기념병원, 서울안과의원 등 관내 의료기관 4곳에서 후원한다. 

건강기부계단은 2년 연장 운영된다.

조병채 동안구보건소장은 "건강기부계단에 대한 지역 의료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