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지난해 12월 양재천 별양교 인근 수질검사 결과 BOD(물이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수치가 0.5PPM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2년간 중점적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2019년 1월 2.6PPM이었던 양재천의 BOD수치가 0.5PPM까지 떨어지는 수질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환경사업소는 2019년부터 중앙동, 부림동, 장군마을 단독주택 지역과 가일로·문원로 등 10곳에 대해 본격적으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공8단지에서 부림교 구간, 중앙동 및 문원동 일대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1차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완료했고, 청사로 하수관 내 오수 누출도 바로잡았다.

또한 문원동 청계마을 등 단독주택지역 내 하수관로 오접, 관로 손상 및 파손, 이음부 이격 등에 대해 하수관로 내 CCTV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2차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별양동 단독주택 230가구를 각각 방문해 발견한 24가구의 하수관로 오접상태 개선사업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올해 추진될 2차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과 별양동 단독주택지역 오접정비공사가 완료되면, 양재천의 수질 및 하수처리시설 운영 효율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천시가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OD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물이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물의 오염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달 측정된 양재천 BOD수치는 과천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대기수질현황>하천수질측정분석결과 에서 공개하고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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