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爲輕根 靜爲躁君(중위경근 정위조군)/重 무거울 중/爲 하 위/輕 가벼울 경/根 뿌리 근/靜 고요 정/躁 성급할 조/君 인군 군

인군(人君)은 항상 청정신중(淸靜愼重)해야 한다. 중후(重厚)를 존중하고 경솔(輕率)을 경계하는 말이다. 「노자(老子)」에 나온다.

초목의 뿌리는 무겁고 나무가지나 잎은 가볍다. 즉 무거운 것은 항상 밑부분이 되고 가벼운 것은 지엽(枝葉)부분이 된다. 

요란스럽게 활동하는 것과 고요히 머물러 있는 것에서는 항상 고요한 것이 요란스럽게 활동하는 것을 지배한다.

 사물 중 가벼운 것은 무거운 것을 싣지 못하고, 작은 것은 큰 것을 진압하지 못한다. 가지 않는 것이 가는 것을 부리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움직이는 것을 제어한다. 이 때문에 무거운 것은 반드시 가벼운 것의 근본이 되고, 고요한 것은 반드시 조급한 것의 주재가가 된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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