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1호를 26일 구리시 교문동에 개원했다.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평생 교육 참여를 실현하고 사회활동 기회를 통한 지역사회 적응, 자립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강의실, 요리실습실, 열린도서관, 심리안정실, 발달장애인 부모님을 위한 휴식공간 등 다양한 공간이 준비돼있다.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내 전담팀이 운영된다.

도는 이 곳에 오는 2023년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욕구조사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 발굴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추진하고, 직업훈련, 문화예술 등 맞춤형 교육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이번 개관식을 계기로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평생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빨리 갖춰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발달장애인과 가족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유독 성인 발달장애인에게만 평생교육을 제공할 기관이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이분들을 위해 최고의 입지에 최적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었다"며 "오늘 센터 개소에 안주하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함께 생활 수 있도록 시민행복 특별시 구리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리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더불어 살아감을 배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종합반(6개)과, 단과반(4개)을 운영하며 종합반은 성인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일상생활훈련 및 사회적응훈련, 의사소통훈련, 직업전환교육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다.  

단과반은 오는 3월부터 운영되며 직업 및 문화, 여가, 예체능 강좌들로 특성화 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 문의(☎031-523-2425)하면 된다. 

도는 오는 3월까지 시흥시, 의정부시에 평생교육지원센터 두 곳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김영호 기자 ky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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