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삼목항 어촌뉴딜300사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와 26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지난 2020년 12월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선정돼 10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삼목항을  ‘三代가 지키고 싶은 어촌’으로 구현하고자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에 걸쳐 ▶어항시설 확충 ▶어민작업장 ▶어부쉼터 ▶삼목바다길 ▶어촌 문화 공간 등을 조성하게 된다.

구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사업 시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 지원 및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종합개발사업의 풍부한 경험과 토목, 건축, 항만분야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 수립, 시설공사 감독을 담당해 어촌뉴딜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조속한 시일 내에 어촌뉴딜사업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위탁해 ▶삼목항 투어 프로그램 개발 ▶어민 역량강화 ▶지역협의체 구성 및 운영 ▶지역특산물 브랜드화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3년간의 사업이 끝난 후에도 지역 주민이 지속적으로 삼목항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역 콘텐츠 개발 및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구는 어촌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삼목항 주변의 공항공사 유휴 부지를 활용한 풍경꽃길 산책로를 조성하고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편성해 환승객 유치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 어촌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삼목항이 젊은 세대들이 정착하고 다음 세대에도 물려 줄 수 있는 어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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