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행복나눔봉사단은 지난 25일 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세 끼 도시락 140개를 직접 준비하며 온정을 전했다. <사진>

성복임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8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등 12명은 산적을 부치고 청포묵무침과 소불고기를 조리한 뒤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일일이 찾아가 도시락을 전달하며 잠시나마 따뜻한 담소를 나눴다.

성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이용이 제한됨에 따라 복지관 급식이 도시락으로 대체됐다"며 "비록 모든 분의 얼굴을 직접 보고 따뜻한 말을 건넬 순 없었으나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통해 어르신들께 온기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행복나눔봉사단은 2011년 1월 발족, 그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죽암천 일대에서 귀화식물인 가시박을 제거하는 한편, 산본 로데오거리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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