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수가 최근 6년간 48.2% 증가하고, 납품 농가는 50.8%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연구원의 ‘경기도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도는 로컬푸드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시행 중이다.

생산 부문에서는 다양한 품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농가 조직화를 통한 기획생산체계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소비 부문에서는 소비자 조직화를 통해 소비자의 로컬푸드 접근성을 개선했다. 안전 부문에서는 로컬푸드 안전성 검사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산물 품질 저하 문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의 영향으로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수는 2013년 5개에서 2019년 53개로 48개가 증가하며 연평균 48.2%의 성장률을 보였다.

직매장 납품 농가도 2013년 960농가에서 2019년 1만1천278농가로 증가하며 연평균 50.8% 성장했다.

직매장 총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1천324억 원 증가하며 연평균 73.8%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고서는 전체 직매장의 66%가 연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이고, 직매장별 평균 매출액이 정체하고 있어 로컬푸드 사업의 질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광역단위 로컬푸드 사업 운영 지원 방안 마련 ▶로컬푸드 생산·소비 단계에서 인증제 시행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과 푸드뱅크·마켓 연계 ▶협동조합을 통한 지역 로컬푸드 소비자 조직화 추진 등을 제언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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