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주관하는 2020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해 반부패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7일 권익위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인 2019년 평가에 대비해 2개 등급이 상승한 결과다.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해당 년도의 부패방지 및 청렴활동에 대한 기관의 노력과 실적을 계획 및 실행, 성과·확산, 감점 영역으로 분류해 권익위가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반부패 제도개선 추진 등 부패방지제도 구축 ▶퇴직자 관리대책 마련 등 부패위험 제거·노력 ▶민간분야 청렴문화 확산 등 부패방지제도 운영 및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에서 98점을 웃도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기타 반부패 정책성과 등 중요 실행영역 전반에서도 우수한 반부패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체 263개 공공기관의 평균 점수는 84.1점이었다. 동종업계인 도시철도 기관 및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 중 1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공사가 유일하다. 작년 12월 발표된 권익위 청렴도 평가(전년 대비 1등급 상승)에 이어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청렴 개선 및 부패 방지를 위한 공사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공사는 작년 4월 김상범 사장 취임 후 청렴을 기업 제일의 가치로 선포, 전사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도 향상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청렴도 향상 방안을 발굴 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윤리헌장 제정·공표, 청렴선포식 등을 통해 전 임직원의 청렴의지를 대내외로 전파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반부패 최우수기관 선정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인사청탁 및 갑질행위·성폭력 등 비위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사, 청렴으로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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