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1동은 오는 6월 주민자치회 출범을 앞두고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활발한 자치활동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곡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새해 첫 주민자치사업은 출산 장려를 위한 ‘아기 탄생 축하 기념품’ 지원이다. 주민자치센터 홈패션반 강사와 수강생, 주민자치위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한 손수건과 턱받이 세트를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에 출생신고하는 부모에게 제공한다. 

또한 신곡권역에서 동별로 열던 신곡1동 청룡어울림 한마당 축제, 신곡2동 동오어울림축제, 장암동 작품전시회를 올해부터 통합해 권역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역형 축제는 권역별 복지허브화 실시에 따라 권역 내 주민 간 교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구성원 간 유대감을 고양하기 위해 권역 내에서 활발히 교류하며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자매결연지인 영월군 김삿갓면과 도·농 교류를 추진, 올해도 3회 이상 직거래장터를 열고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농번기 일손 돕기, 슬로시티 느림 축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신곡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위원들의 역량 강화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타 주민자치회를 방문해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또 해마다 주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정일 동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많은 프로그램이 축소됐음에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한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 드린다"며 "올해 주민자치회 출범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과 마을의 화합을 이뤄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6월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해 주민자치회 전환을 추진한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이 마을의 주인으로서 직접 마을 일을 결정하는 주민 대표 자치기구 역할을 할 14개 동 주민자치회를 출범할 방침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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