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건의사항 담당 실무자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건의사항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2회에 나눠 실시했다. 

시는 2019년과 2020년 진행된 ‘구리시민께 답을 구합니다’에서 제기된 시민 건의사항의 추진상황 점검과 문제점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고회를 준비했다. 

2019년 진행된 제1회 시민 건의사항은 총 153건 중 112건이 종결됐고, 나머지 41건의 이행상황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해 제2회 시민 건의사항은 총 120건으로 완료 45건, 추진 중 56건, 검토 중 4건, 장기 7건 및 불가 8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 안전과 직결된 교문동 지반 함몰 발생 원인 규명 요청 건의사항은 철저히 분석해 별내선 터널공사가 원인임을 규명했고 가능골 공원 환경 개선, 장자호수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조성 요청 등의 건의사항을 처리 완료하며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안승남 시장은 "소중한 시민의 의견은 단 한 건도 소홀히 여길 수 없다"며 "2021년을 시작하면서 시민들의 건의사항 전반에 대한 부서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것은 시민 주권시대에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리, 시민행복특별시’ 건설을 위해 1월 초부터 시장 공약사업 보고는 물론 800여 전 공직자가 2021년 세부업무 추진계획 작성·보고 등 촘촘히 업무를 챙기고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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