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달부터 도내 거주 어린이 58만여 명을 대상으로 ‘2021년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가정보육 어린이 외에도 다함께돌봄센터까지 확대해 대상 어린이는 지난해 보다 1만 명 늘어난 58만3천 명으로 확대된다.

도는 지난 22일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배, 사과, 복숭아, 수박, 멜론, 포도, 감귤 등 제철과일 19종을 총 45회 공급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건강과일은 지역에 따라 월∼목요일 사이 주 1회 배송된다.

지난해는 어린이집 등원율이 50% 미만일 때 건강과일 공급을 중단했지만, 올해는 등원율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 수혜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새롭게 문을 연 어린이집은 해당 시·군 건강과일 담당부서 또는 보육 담당부에서 연중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가정보육 어린이에게는 과일 생산시기에 따라 가정에서 직접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 등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공급처 대체를 위해 ‘친환경 건강과일 공급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시범사업은 3개 시·군을 선정, 2만여 명에게 토마토, 딸기 등 친환경 과일 150t을 제공할 방침이다.

안동광 도 농정해양국장은 "올해도 성공적인 건강과일 공급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식습관과 건강 개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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