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상주단체 ‘동화’의 어린이 음악극 ‘나무의 아이’가 오디오북으로 재탄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아동 국악 뮤지컬 ‘나무의 아이’는 2019·2020년 ‘ACC 아시아 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업’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0년 우수 오디오북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목도령과 대홍수를 모티브로, 세상에서 버림받은 붙박이 나무 아빠와 외톨이 나무 도령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서는 모험담이다.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를 전하며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이야기를 담아 아이들에게 교훈과 깨달음을 준다.

배우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재구성한 오디오북은 어린이 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단순하고 쉬운 언어에 감미로운 연주까지 더한 복합 콘텐츠로 제작됐다.

7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고, 각각 10분 내외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나무의 아이’ 오디오북은 현재 윌라, 오디언, 네이버 오디오 클립, 구글 오디오, 알라딘, 교보문고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향후 팟빵, 스토리텔 등의 플랫폼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동화’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그룹으로,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2011년 결성돼 2013년 정규 1집 앨범 ‘꿈꾸는 동화’로 데뷔했다. 2014년 정동극장의 전통ING 선정, 2015년 울산 에이팜 쇼케이스와 신진국악실험무대 천차만별 콘서트 우수상, 2018년 경기문화재단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컬렉션에 선정되는 등 의정부문화재단 상주단체로서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극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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