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27일부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도 손잡고 협력사가 여건에 따라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향상에 더욱 힘을 보태기 위해 계약금액의 40%였던 대출 한도를 50%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포스코건설과 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했던 대출 신청 기간도 계약기간 50% 경과 전이면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대출금리도 협력사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 차입금리보다 낮게 적용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와 비즈니스 파트너로 상생 발전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 상생대출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의 일환으로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별도의 담보 제공 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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