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장시간 착용 시 발생하는 악취를 막아 주는 향기패치가 출시될 예정이다.
 

㈜감성커뮤니케이션스, ㈜다례, ㈜미로는 지난 26일 향기패치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감성커뮤니케이션스가 향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자료를 조사하면 이를 바탕으로 ㈜다례가 친환경적인 향을 개발한다. ㈜미로는 마스크에 부착할 수 있는 향기패치를 제조한다.

후각의 경우 생물학적 후각 수용체가 감성과 정서에 관여하는 대뇌변연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마스크 입냄새로 인해 감성의 변화가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종사자는 실외뿐만이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평소에는 자각하지 못했던 입냄새로 고통받고 있다. 입속의 세균이 만든 휘발성 황화합물이 입냄새의 원인으로, 자신은 물론 상대에게도 불쾌함을 줄 수 있다.

이런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아로마 향기패치를 마스크에 부착하면 업무 집중력 향상과 후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감성커뮤니케이션스 대표 이양우 박사는 "향후 의료종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향료를 개발·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세 기업이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향료 개발은 ㈜다례가 진행하고, ㈜미로는 패치에 접목하는 마스크뿐 아니라 불면증에 도움이 주는 수면패치, 집중력 강화를 위한 패치 등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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