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는 60여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500명 안팎을 나타냈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커졌다.

 정부는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의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검사를 진행하고 별도 방역수칙까지 만들었으나 당분간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런 위험 요인까지 고려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정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29일 결정할 방침이다.

 ◇ 지역발생 479명 중 수도권 258명, 비수도권 22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7명 늘어 누적 7만6천92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59명)보다는 62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9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2명, 경기 116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이 258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3명, 광주 44명, 경북 43명, 충북 24명, 경남 19명, 대구 10명, 전남 8명, 강원 6명, 울산 5명, 대전·충남 각 4명, 전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21명이다.

 

 ◇어제 5만2천942건 검사, 양성률 0.94%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43명)보다 25명 줄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3명), 경기(2명), 부산·대구·인천·울산·세종·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5명, 경기 118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2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천3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19명 줄어 251명이 됐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2천942건으로, 직전일 4만6천484건보다 6천458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4%(5만2천942명 중 497명)로, 직전일 1.20%(4만6천484명 중 559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552만2천189명 중 7만6천926명)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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