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에서도 지난 12일과 13일 산란계 농가에서 첫 발생한데 이어 27일 4차 의사환축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가금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에 나섰다.

안성시는 고병원성 AI 확산방지를 위해 ‘가금농가 매일 일제소독 캠페인’을 2주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금농가 매일 일제소독 캠페인’은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를 집중 소독 시간으로 정해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1월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추진키로 했으나,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2주 연장된 2월 10일까지 실시한다.

특히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에 대한 환경검사결과 농장 주변 환경과 차량, 장비·물품, 집란실, 농장 숙소·사무실, 축사 바깥 등 광범위한 오염 흔적이 확인돼 농장에서의 철저한 소독이 요구되고 있다

시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오는 2월 10일까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농장 내·외부와 차량·장비·물품·기구 등을 빠짐 없이 소독해 주시기 바라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 축사 보온 및 소독시설 동결방지와 구서제 살포 등 사전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축산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제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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