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창업 및 주거공간 마련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귀농인은 농업창업자금 최대 3억 원, 주택자금 최대 7천500만 원의 대출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출금리도 연 2%로 5년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이 사업은 농협자금을 활용해 사업대상자의 신용 및 담보대출을 저금리로 실행하고 대출금리와 저금리와의 차이를 정부예산으로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이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지원 사업 신청을 다음달 10일까지 농업정책과 농업정책팀에서 받기로 했다.

신청자격은 농림축산식품부(농정원 포함), 농촌진흥원, 산림청, 지자체가 주관 또는 위탁하는 귀농·영농 관련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또 농촌지역 전입일로부터 만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세대주, 농촌지역 전입일 직전에 1년이상 지속적으로 농촌 외에 지역에서 거주한 자이다.

대상자 선정은 사업계획 및 추진의지, 영농정착 의욕 등 사업자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군은 농업인 교육·정보제공·영농자금 등을 지원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젊은 농업인의 농촌정착을 유도하고자 올해 사업비 2억6천여만 원을 들여 1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농업인자녀(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을 비롯해 농업경영인 및 여성농업인 육성지원, 경기도 농업농촌진흥 기금, 도시민 귀농·귀촌 유도, 농민기본소득 도입기반 구축 등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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