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之又玄  衆妙之門(현지우현 중묘지문)/玄 그윽할 현/之 어조사 지/又 또 우/衆 무리 중/妙 묘할 묘/門 문 문

 「노자(老子)」에 나오는 말이다. 그윽하고 또 그윽한 것, 이것이 온갖 오묘한 것의 門이다. ‘玄’은 노자의 도(道)를 가리킨다. 道야말로 모든 것이 생겨나는 곳이므로 ‘門’이라고 한다. ‘衆妙’란 우주의 삼라만상을 가리킨다. ‘玄之又玄’은 그윽한 중에도 그윽한 것. ‘玄’은 검은 빛이지만 보통 검은 빛이 아니고 적(赤)과 흑(黑)이 섞인 흑이다.

노자의 道는 無이지만 그것은 有에 대한 無가 아니고 有無를 초월한 無이므로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이런 뜻의 道는 그윽하고 오묘하므로 그것이 우주의 삼라만상을 낳은 근본인 것이다. <鹿鳴>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