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노인 질환에 관해 꼼꼼히 알려주는 건강 지침서 ‘노인을 위한 치료백과’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집필진은 종합적인 노인 건강관리 및 정보제공을 위해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의 의사들과 노인전문 간호사, 약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했다.

책의 구성은 노인증후군과 노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 및 질환, 가정에서 간호하기, 노인관리를 위한 의료 시스템 등 의학, 간호, 영양, 약제부터 노인 복지서비스까지 총망라돼 있다.

가정에서 노인을 돌보는 경우에 필요한 조치법과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치매, 호흡곤란, 골다공증, 요통, 대상포진 등 다양한 질환들, 건강한 부모님을 위해 활용하면 좋을 팁들도 다수 소개했다.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들이 한 권(p603)에 집약돼 있어 각 질환별로 별도의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도 있다.

대표 저자인 김철호(서울의대 명예교수) 교수는 "나이가 들면 갖고 살아야하는 질병의 개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렇더라도 예방을 통해 병이 늦게 들고, 들어도 빨리 발견하고, 발견하게 되면 잘 관리하며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강은 젊었을 때부터 관심 갖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관리돼야 보다 활동적인 노년기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실천 방법으로 ▶젊은 나이부터 노후를 준비하라 ▶자신의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라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하라 ▶질병의 철저한 관리 ▶노인이 된 후에도 운동과 영양관리는 중요하다는 6가지를 추천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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