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협회(PBA)가 2월 한 달간 총상금 10억 규모의 슈퍼 시리즈를 열고 ‘당구 붐’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1월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5라운드 개막전에서 웰컴저축은행의 서현민이 공을 조준하고 있는 모습.
프로당구협회(PBA)가 2월 한 달 동안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슈퍼시리즈를 개최한다. 2월에만 4개 대회를 열 예정으로, 시작은 2월 1∼5일 개최되는 팀 리그 6라운드다. 이 대회를 통해 PBA 팀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자가 가려지게 된다.

두 번째 대회는 정규투어 PBA·LPBA 5차 대회로 설날 연휴인 2월 10∼14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로 시드 확보 및 최종전인 PBA·LPBA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위해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세 번째 PBA 팀 리그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팀 리그 1∼6라운드 합산 순위를 통해 4개 팀이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에 진출한다.

올 시즌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대회는 PBA·LPBA 월드챔피언십으로 2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PBA·LPBA 정규투어의 상금랭킹 최상위 선수들(PBA 32명, LPBA 16명)만 출전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PBA가 3억 원(총상금 4억 원), LPBA가 1억 원(총상금 1억5천만 원)이다.

PBA 관계자는 "슈퍼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총 13개국 26명의 해외 선수들도 입국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당구 슈퍼시리즈로, 전 세계 당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행복하고 풍성한 2월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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