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갈매역세권지구와 태릉CC 등 대규모 주택공급계획과 인근 지역 신도시 개발로 인해 만성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함에 따라 갈매지구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GTX-B노선(송도∼마석, 80.1㎞) 갈매역 정차에 동력을 집중키로 했다. 

안승남 시장은 최근 윤호중(민·구리)국회의원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B 갈매역 최우선 정차’를 건의하고 삼육대학교와 시민이 서명한 서명부를 전달했으며, 그 후속 조치로 지난 27일 구리시 철도망 확충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선 갈매역세권지구와 태릉CC 통합개발 추진 시 출퇴근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운행 계획 등을 점검한 결과 정차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검토됐다. 

GTX-B노선 갈매역 정차는 큰 비용 부담 없이 갈매역세권지구, 태릉CC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며, 추가 정차 시 승차인원 증가로 사업성이 충분하고 선로 용량에 지장이 없어 갈매역 정차에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안 시장은 GTX-B노선, 급행열차 정차와 함께 시민들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 경전철(면목선) 연장 ▶경춘선 분당선 직결 운행 ▶갈매역 광역환승센터 신설 ▶사노동 일원 버스공영차고지 ▶구리나들목~태릉 간 광역도로 확장 ▶산마루로~화랑로 연결도로 개설 ▶갈매나들목 신설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 방안도 국토부, 경기도 등 관계 기관에 계속 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갈매동에 약 1만 가구가 자리잡았고 갈매역세권지구 6천여 가구와 태릉CC에 1만 가구가 자리잡을 예정이나 확실한 교통대책이 수립되지 않아 구리시민의 교통 불편이 심각한 상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히 갈매지구·역세권지구와 태릉CC 갈매지구 광역교통대책을 연계한 통합 개발 추진이 필요하다"며 "특히 최우선 과제로 국토부 장관 면담 시 건의한 GTX-B노선이 갈매역에 꼭 정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시는 지난해 6월 수도권 동북부 시민들의 교통난 해소와 등·하교를 위해 삼육대학교와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추진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트리플 역세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갈매지구 및 역세권지구, 태릉CC와 인접한 갈매역이 삼육대 학생들의 등·하교 거점 역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더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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