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28일 수원시청 로비에 설치된 ‘수원시 스마트 소상공인관’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입점한 지역 소상공인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청에 수원지역 소상공인들이 입점하는 ‘스마트 소상공인관’이 들어섰다.

수원시는 28일 시청 로비에서 염태영 시장과 송철재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스마트 소상공인관 개관식을 열었다.

스마트 소상공인관은 비대면으로 주문하고 배송받는 온라인스토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지역 내 소비자들이 구매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곳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주문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무인주문단말기(키오스크) 10대가 설치됐다.

수원지역 44개 소상공인이 생산하는 핸드메이드 제품, 커피와 차, 뷰티·패션·잡화용품, 배달음식, 식품류, 방역용품, 애완용품, 선물세트, 꽃, 인테리어소품 등 180개의 다양한 상품 정보가 담긴 키오스크에서 구매 물품을 골라 배송지를 입력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편하게 물건을 배달받을 수 있다.

특히 손을 이용한 간단한 제스처로 화면을 건드리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터치스크린처럼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인 ‘에어터치’가 적용돼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였다.

시청 로비 스마트 소상공인관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수원역과 4개 구청에도 올 상반기 중 키오스크가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kt 위즈 선수단의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와 관내 32개 행정복지센터에도 설치가 추진된다.

한편, 이날 수원시와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지회는 스마트 소상공인관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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