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대한서울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규제혁신추진단-대한상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규제혁신 입법을 약속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국회에 32개 혁신입법 과제를 건의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한상의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움켜쥐고 있는 규제들을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주부터 2월 국회가 열리는데 특히 신산업과 신기술 육성 분야에는 더 과감하게 규제혁신을 하겠다"며 "국회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제기되는 과제를 확실하게 심사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처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상임위에서 책임지고 있는 의원들과 함께 온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재계에 한국판 뉴딜 관련 투자와 사회적 책임을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기업들이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참여할 때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도 K뉴딜 투자에 적극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좀 노력해주십사 말씀드린다"면서 "환경 위기 대응, 사회적 가치 창출,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조한 ESG 경영이 새로운 화두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가 새로운 성장 원천과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들이 신사업을 활발히 일으켜야 하지만 산업화 시대의 낡은 법과 제도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