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오른쪽) 대표의원이 지난 27일 대구시의회 민주당 김혜정 원내대표를 만나 전국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회 구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전국 광역의회를 하나로 연대할 ‘전국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회’(교섭단체협의회) 구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 박근철(의왕1)대표의원과 김성수(안양1)수석대변인, 서현옥(평택5)기획수석부대표, 안광률(시흥1)정무부대표 등은 대구광역시의회·경북도의회를 방문, 교섭단체협의회 구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방문 자리에는 대구광역시의회 민주당 김혜정 대표, 강민구 부의장 등이 참석했고 경북도의회에서는 민주당 김준열 대표와 이재도 전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박 대표의원은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개정됐으나 지방의회 교섭단체를 규정하는 내용이 없고 예산 및 조직권이 인정되지 않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회를 구성, 지방의회 제정 등의 지방의회 위상 및 권한 강화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구광역시의회 및 경북도의회도 공감을 표하며 향후 지방의회법 제정과 교섭단체협의회 구성 노력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의회를 순방, 교섭단체협의회 구성과 더불어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광역의회의 의견을 모아 본격적인 조직 구성에 착수할 계획으로, 2월에는 전국 교섭단체 대표의원 모임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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