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최우수로 평가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교통안전에 대한 자율적 경쟁과 지자체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평가에서 제외된 옹진군을 뺀 9개 군·구 모두 전국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형태·보행형태·교통안전 등의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하고 지수화해 교통안전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69개 자치구 중 전국 1위로 선정된 남동구는 운전행태 49.51점, 교통안전 20.17점 등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운전자 신호 준수율(99.26%)과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98.56%) 등의 지표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어린이보호구역 사업 확대 등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인정됐다. 이 외에도 인천의 군·구 모두 전국 평균 78.94점을 훨씬 상회하는 84.35점으로 조사돼 인천시민의 교통안전 의식수준이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 대비 24명이 감소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전국 3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올해도 교통사고 분석을 통한 취약요소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 ‘사람우선 교통안전도시 인천’을 구현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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