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상위원회가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수익금 전액을 난민인권센터에 기부했다.
 

31일 위원회에 따르면 기부금은 지난해 열린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기념품 판매를 통해 마련됐으며, 한국 거주 난민의 권리 회복과 시민 연대, 제도 개선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원석 위원장은 "한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난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아시아 유일의 영화제이자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차별과 편견에 둘러싸인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에 유의하며 무사히 개최됐다.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오는 5월 21~23일 인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2월 14일까지 비경쟁부문 상영작 공모를 진행 중이며, 디아스포라를 소재·주제로 한 작품이면 장르 제한 없이 출품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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