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작년 12월부터 설날까지 이어진 코로나2.5단계 조치로 대중목욕탕 내 사우나 이용이 금지됨에 따라 집에서 사우나 효과를 볼 수 있는 ‘홈스파’ 제품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위메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동식욕조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200% 이상 증가(지난해 12월 기준)하였고 욕조 트레이의 경우 판매량이 4배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욕조커버나 입욕제, 목욕 가운 등 사우나족을 위한 서브 아이템들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비교적 공사가 자유롭고 여유공간이 확보된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방 하나를 사우나로 만드는 핀란드식 사우나 방식을 선호한다. 난로 위 달궈진 돌에 물을 부어가며 즐기는 습식사우나 방식으로 매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다 코로나를 계기로 시공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배수구를 통한 악취나 바닥청소가 어려운 점, 관리소홀 시 곰팡이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점은 단점으로 지목된다. 평소 꾸준한 관리를 요한다.

전신사우나, 반신욕기 제품은 어느 공간에서나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별한 시공 없이도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것도 이점이다. 홈스파 제조업체 다온사우나에서 출시된 전신 홈사우나 제품 ‘몰디브’는 1인이 들어가서 건식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고가의 제품임에도 사우나를 즐기는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면 및 측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고 사우나 온도 및 시간조절도 가능하다. 편백나무로 만든 반신욕기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나무보다 피톤치드가 5배 이상 발생된다는 편백나무로 만든 반신욕기는 건식 뿐 아니라 내부에 있는 맥반석돌에 물을 부어 습식으로도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욕조에 물을 받아 반신욕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하지만 전기세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설치공간이 확보되어야 하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진=셀리턴의 근적외선,원적외선 바디케어기기 ‘웨어로즈’

홈사우나, 반신욕기 제품에 적용되는 원적외선과 근적외선을 이용한 헬스케어 기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손이나 발, 복부 등을 중심으로 빛의 복사열을 이용해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원리이다. 반신욕, 전신욕과 달리 공간이나 상황의 제약이 없고 언제든지 일상복을 입은 상태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뷰티&헬스케어 전문기업 셀리턴에서 출시한 ‘웨어로즈’는 W존과 Y존을 중심으로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을 조사해 복사열로 몸 속 깊숙이 따뜻하게 해준다. 업체 측은 “핫팩이나 히터 같은 온열기기들은 피부 겉만을 뜨겁게 하지만, 라이트테라피 기반의 웨어로즈는 복사열로 몸 속 깊이 따뜻할 수 있어 몸이 차가운 분들이 이용하시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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