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청년인구 순유출은 2019년 기준 총 8만5천188명이며, 경남(-12,613), 대구(-12,293), 부산(-12,003), 전북(-11,819) 등은 1만 명을 상회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7명의 지역유턴 및 정착 스토리와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먼저,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은 미래 지역발전과 활력의 핵심주역"이라며 "지역으로 유턴한 청년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청년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브이픽스메디칼’ 황경민 대표는 지역에 청년들이 바라는 좋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우리동네’ 여국현 대표는 도시와 지역의 생활편의 격차와 정보 접근성 및 참여 기회 부족이 주요 이탈 동기임을 지적했다.
‘만복기획’ 정유영 대표는 선배 세대와 갈등이 원활히 해소되지 못하는 등 기업 내 조직문화도 이탈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김 위원장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대전에서 유턴 창업한 무니디자인을 방문해 문종찬 대표로부터 청년유턴을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 등에 대해 청취했다. 그는 청년유턴을 위해서는 수도권 청년 채용 시 거주비, 청년스타트업 기업의 제품 개발비 및 마케팅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문 대표를 격려한 뒤 청년유턴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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