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년 전 군포장에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지금도 생생히 들리지 않나요?"

군포시는 오는 31일 군포역 앞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군포 만세운동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31일 군포장에서 주민 2천여 명이 참가한 군포 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려 군포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포시 주최, 대한민국 광복회 군포시지회와 ㈔한국예총 군포지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과 한대희 시장의 기념사,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기념식 장소 주변에 대한 사전 방역, 참석자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시는 만세운동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군포역전시장 상인회와 연계해 역전시장 이용 시민들을 상대로 31일과 4월 1일 양일간에 걸쳐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만세운동기념탑 일대에서 군포문화원이 소장하고 있는 군포 옛 사진과 광복회가 제공하는 3·1운동 관련 사진을 26일부터 31일까지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역전시장 상인들에게 한복을 무료 대여하고, 시장 내 모든 점포에 태극기 게양을 유도할 방침이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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