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사회 참여로 극복하기 위한 ‘청년식당’이 운영된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5일 사회적협동조합 꽃피는신뢰, 은행종합사회복지관과 ‘수다 떠는 청년식당’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1인 가구 청년들의 사회 참여를 위한 청년식당 사업을 공동 시행하며 상호 협조하고, 청년 커뮤니티를 통한 사회 참여와 자원봉사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수다 떠는 청년식당은 생활양식 변화로 증가되는 청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경제적 빈곤으로 나타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사회 참여 프로그램 모델이다.

관심사가 비슷한 1인 가구들이 모여 취사와 식사를 함께하는 소셜 다이닝을 통해 청년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전한 커뮤니티를 이뤄 청년 자원활동가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청년식당 1호점은 수정구 태평동 소재로 추후 위례스토리박스 커먼쿡을 2호점으로, 은행종합사회복지관에 3호점을 지정해 소셜 다이닝과 요리교실, 마을봉사, 우리 동네 홍반장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승태 꽃피는신뢰 이사장은 "청년들의 결식과 사회적 고립 같은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실태는 심각하다고 본다"라며 "청년이 주체가 돼 사회적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은 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활동이 둔화됐지만 3개 기관이 뜻을 모은 청년식당을 운영, 청년들이 사회 참여를 통한 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사회의 든든한 자원봉사자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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