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원 도시인 광명시는 3일 시청에서 ‘미얀마 시민 민주화 투쟁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을 응원하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발표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민, 광명시의회,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광명시민인권위원회, 광명시민단체협의회, 광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재단법인문화유산회복재단, 광명 ymca 볍씨학교 학생들도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는 세계시민의 일원으로서 군부 쿠데타세력들의 무시무시한 폭압에도 굴하지 않고 인간의 존엄과 민주 사회를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또한 어린이들과 노약자들에게까지 총구를 겨누는 반인권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시민들이 미얀마의 자유·인권·평화와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연대할 것을 호소했다.

박승원 시장은 "미얀마 군부는 시민 학살을 즉시 중단하길 바라며, 혹독한 고난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따뜻한 평화가 하루 빨리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하고 민주적 정부를 원하는 일반시민들을 학살하는 만행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여러 나라와 단체에서는 미얀마 군부의 민중 살상행위를 규탄하고 민주적 정부 이양을 촉구하는 연대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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