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침체된 지역서점의 성장과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역 독서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서점은 ‘인천시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인천에 주소와 방문매장을 두고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서점을 말한다.

지난해 조사 기준 인천에는 95개 지역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 지역서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날 지역서점활성화위원회를 열고 합리적인 전수조사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사 결과는 ‘2021년 인천 책 지도’로 제작돼 지역서점 홍보 및 도서관 도서 구매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전수조사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에 걸쳐 지역 전체 서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방문매장에서 현장 영업 중인 지역서점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서점을 직접 찾아가 현장 영업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가 전수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추진하려는 지원계획의 주요 내용은 ▶공공도서관 장서 구입 시 지역서점 우선 구매 ▶지역서점 특색과 개성을 살린 북큐레이션 사업 등 ‘공공도서관과의 연계 협력사업’과 ▶배다리 책방 상주작가 협업 지원 ▶지역서점 탐방 프로그램 신설 등 ‘독서문화 진흥사업’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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