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원FC는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12분 강원 오른쪽 윙백 김수범이 전방으로 길게 찌른 공을 김대원이 잡아 그대로 슈팅한 것을 수비수들이 막아 내지 못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동점골은 후반 19분 김승준의 발끝에서 나왔다. 김승준은 강원 골키퍼 이범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찬스를 무산시키는 듯했지만 공을 놓치지 않고 강원 골문으로 슈팅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끝날 듯한 경기는 종료 직전에 터진 한승규의 골로 희비가 갈렸다. 수원FC는 후반 추가 시간 한승규가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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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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