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지난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함께 봄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복지관은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뇌성마비인과 보호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뇌성마비장애에 대한 이해와 뇌성마비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복지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해왔다. 

복지관은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장애인 주간으로 지정하고 드라이브 스루, 사회적 거리두기, 시상식 유튜브 중계 등 코로나 방역 및 예방수칙을 준수했다. 

이번 행사는 맛차이나 DAY 개최 및 후원물품 꾸러미 제공과 우수 이용고객·자원봉사자·후원자·장애인활동지원사·직원 표창, 인스타그램 판넬을 이용한 장애인 인식개선 사진 촬영 이벤트, 후원금 및 장학금 전달식, 이동보조기기 수리·세척 서비스 제공,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제공 등으로 이뤄졌으며 지역사회의 후원과 재능기부가 더해져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지역내 후원자인 서재덕 중화요리점 마차이나는 150인분의 자장면과 탕수육을 후원했으며 이승훈·이승현 에스비 글로벌 헬스케어 대표가 마스크 1만장을, 박혜인 케이엠커뮤니케이션(주) 대표가 15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복지관 운영지원팀에서 31여 년간 환경미화를 담당해온 뇌성마비 당사자 민경현 직원이 100만 원을, 복지관 이용자께서 10만 원의 후원금을, 김상규 (사)한국주거환경협회 이사장이 뇌성마비인 당사자 중 주거취약가정에게 집수리 재능기부 봉사를 실시했다. 

후원금과 후원물품들은 이용고객들에게 마스크, 먹거리 등이 담긴 꾸러미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제공했고 뇌성마비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20년을 돌이켜보는 기록영상 시청, 유공자 시상, 오세훈 서울시장 동영상 축하메시지 상영 순으로 개최됐다. 

류영수 관장은 "코로나19로 일상의 소중함이 절실히 느껴지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 전직원과 함께 협력해 많은 지역사회복지 실천 활동을 추진했다. 올해도 뇌성마비 장애인복지 인프라를 구축에 최선을 다해 뇌성마비인의 복지증진을 실현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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