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이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방과후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1일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11월까지 학교를 넘어 마을로 확대한 ‘2021 경기고양 방과후 마을학교’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10여 명씩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대면과 비대면(Zoom) 방식을 병행해 운영한다.

우선 고양문화원과 함께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부모와 함께 하는 예절 참 쉽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 맞벌이가정의 부모들이 참여하는 예절교육과 고양 역사 이야기, 꽃케이크 만들기, 장구 배우기 등이 준비됐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와 매주 화·목요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나의 멋진 꿈의 진로·적성’ 프로그램은 방과 후 가정에 함께 있는 형제자매가 협동해 작품을 만들어 가는 다육아트, 컵타퍼포먼스, 에코디자이너, 특수분장사, 과학수사대 등 체험수업이 마련됐다.

아울러 고양문화재단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3D프린터를 활용한 버닝 작업, 드론메이커교실, AI와 놀아 보기 등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방과후박물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동연 교육장은 "앞으로 학생들이 학교뿐만이 아니라 마을에서 누구나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교육받을 수 있도록 방과후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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