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청소년적십자(RCY)단원 190여명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현충원, 나라사랑 봉사활동’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오전과 오후로 인원을 나눠 진행했다. 단원들은 순국열사 및 독립유공자 등의 묘역을 순례하며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묘역 순례와 현충탑참배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배웠다. 또 묘비 닦기, 묘비주변 잡초 및 시든 꽃 제거 등 묘역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단원들은 임시정부시기 대한적십자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한 애국지사 이희경과 광복 후 조선적십자사의 제2대 회장을 역임한 서재필 선생의 묘역 앞에서 애국정신과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이수아 인천대학RCY회원협의회 부회장은 "조국의 독립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내어주신 독립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묘비를 닦으며 묘비에 새겨진 이름들과 그 숭고한 뜻을 기억하며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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