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모임 ‘경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이 지사와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모임 ‘경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이 지사와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안방’인 경기지역에서 핵심 지지 기반 역할을 할 ‘경기 민주평화광장’이 16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경기 민주평화광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창립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기 민주평화광장을 이끌 공동 상임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과 곽상욱 오산시장, 경기도의회 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 이승봉 전 경실련 경기상임대표,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이 맡았다.

고문단은 조정식·안민석·정성호 국회의원,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학민 전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윤기석 전 6·15실천경기운동본부 대표 등 6명으로 구성됐다.

공동대표단에는 김병욱·김영진·문정복·박상혁·홍정민·김남국·김승원·이규민·임오경·최종윤 국회의원 등 원내 현역을 비롯해 김현정·이철휘·최재관·문명순 지역위원장 등 원외 지역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또 경기도의원 69명과 전·현직 시·군의회 의장 19명을 포함해 각계 인사 145명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했다.

출범식에는 정일영·주철현·박성준·박홍근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도내 시장·군수 및 도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경기 민주평화광장 출범에 힘을 실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과제가 공정이라는 것은 대체적 의견이나 아쉽게도 이는 공동체 가치와 질서가 이미 깨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공정의 유지는 구성원의 자유로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주권국가임에도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 있다"며 "이제는 국민이 직접 정치하는 시대가 됐다. 모든 국가권력이 국민을 위해 행사되는 민주국가를 위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영 상임대표는 "민주의 가치를 지켜 내고 평화와 공정의 가치를 실현해 내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생 중심 정치혁신과 평화공정 실현을 위해 진보진영의 확실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12일 민주평화광장은 현재까지 14개 광역시도 단위 조직 창립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3개 광역시도 외에도 시·군 기초단위별 조직 구성에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남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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