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대덕면체육회는 지난 18일 대덕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마당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미뤄 왔던 대덕면체육회장 이·취임식을 겸해 열렸으며,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진행됐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의 심신을 달래 줄 흥겨운 음악과 레퍼토리로 꾸며져 주민들에게 안녕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하는 시간이 됐다. 

관내 중앙대 학생들의 난타 공연으로 힘차게 문을 연 음악회는 돈도마을 이장의 시 낭송에 이어 대덕면사무소 직원과 대덕농협 조합장 및 대덕파출소 직원, 신촌부녀회장의 노래, 우즈베키스탄 학생의 한국 노래, 중앙대 학생들의 사물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유덕상 신임 체육회장은 "주민을 위해 마련한 작지만 정성 어린 힐링 음악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 주고 힘을 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취임식을 기념해 관내 다솜그룹홈에 쌀과 라면을, 관내 주민들에게는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마당음악회 취지를 밝혔다.

행사에 함께 한 김보라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대덕면체육회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저도 대덕면과 같이 시민이 합심해 살기 좋은 안성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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