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사회혁신가 양성을 위해 ㈜팀인터페이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과 함께 ‘시흥시 디지털 사회혁신 사업’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 시티랩센터에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데이터 수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시민 주도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사회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사회혁신은 주민, 전문가, 지자체가 디지털·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 해결책을 함께 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회·협업적 활동의 유형이다.

현재 시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실증도시로 선정, 50여 개 연구기관이 관내에서 스마트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실증하고 있어 디지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의 최적 도시로 꼽히고 있다.

디지털 사회혁신 지원센터는 시흥시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사업에 맞춰 디지털 사회혁신 추진의 핵심 동력인 데이터 기술전문가와 디지털 사회혁신 리더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술전문가 교육은 스마트시티 기술, 데이터 및 현황 분석 등의 기술교육인재 양성과정이며, 디지털 사회혁신 리더 교육은 디자인싱킹 및 크리에이티브, 리빙랩의 이해, 지역사회 문제 발굴 및 해결 등을 통한 디지털 사회혁신가 양성과정이다.

교육 수강생 및 프로젝트 팀원은 8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며, 디지털 혁신가를 꿈꾸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시흥시 디지털 사회혁신가로 발족돼 지자체, 전문가와 함께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정책 협업을 제안하는 등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1년 디지털 사회혁신 사업 디지털 사회혁신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공모에 시흥시, ㈜팀인터페이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3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한 것으로, 최종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는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는 현재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디지털 사회혁신 사업과의 연계 추진으로 시민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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