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시작됐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2021 제20차 경관위원회에서 ‘송도 D1블록 콜드체인 물류센터(인천신항 배후단지)’ 안건이 조건부 의결됐다. 이날 경관위원들은 물류센터의 주차램프 부분의 솔리드한 면을 조정해 개방성을 확보해 줄 것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사업 주체인 ㈜한국초저온 등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 10공구 인천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 내 D12블록 11만8천650㎡의 터에 연면적 33만8천658.49㎡,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의 냉동·냉장 물류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앞서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터에 대한 입주기업 공모에 나서 지난 4월 말께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은 ㈜한국초저온과 EMP Belstar,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벨스타슈퍼프리즈는 앞으로 4천968억 원을 투자해 이 터에 냉동·냉장 물류센터를 건립한 후 2023년 12월부터 운영에 나서 연간 29만t의 콜드체인 물량을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D11·DF2)은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LNG 냉열에너지를 활용하는 물류단지이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