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영화평론가 유지나 교수가 23일 오후 7시 15분 부천 판타스틱 큐브에서 진행되는 영화 ‘샤먼 로드(감독 최상진)’ 관객과의 대화(GV)에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포스터>
유 교수는 최상진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영화 ‘바람의 춤꾼(2017)’을 ‘로드 댄스 다큐’라고 규정하며 영화미학의 새 지평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타스틱 큐브에서 진행하는 GV에서는 유 교수가 ‘샤먼 로드’에 대해 어떤 평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샤먼 로드는 프랑스 여자 샤먼 꼴레뜨와 한국 여자 샤먼 성미의 운명적 만남과 우정을 2014년부터 5년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기록한 다큐멘터리영화다. 지난해 산티아고 인디필름 어워즈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고 제28회 미국 애리조나 국제영화제 장편경쟁 부문·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다른 여성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길 원했지만 어릴 때부터 들린 신의 음성과 영상들로 인해 남들과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꼴레뜨와 성미가 지금 이 순간 삶이 지독히도 고달프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관객들에게 건네는 깊은 위로로 인해 이 영화는 현재 네티즌 평점 9.78을 기록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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