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들르는 동네 카페에서, 매일 지나치는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미술 전시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면 어떨까?"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9월 3일까지 ‘2021 서구가 갤러리’ 사업에 참여할 시각미술 작가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역 시각미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확대하고, 일상 속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민에게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작품 공모를 통해 서구 곳곳의 생활밀착형 공간에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10월 중 미술주간에 맞춰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역사 게시판 등 총 10곳의 공간을 마련하고 10명의 작가를 매칭해 각각 색다른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시각미술 작가는 70~100만 원의 전시비를 지원받으며, 12월에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정서진 아트큐브 ‘서구가 갤러리 아트페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 내용 및 자격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보다 친근하게 미술을 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자신의 작품이 서구에 널리 전시되길 꿈꾸는 작가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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