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신장중학교는 지난 3월부터 원격수업 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교스포츠클럽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 속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자신감 향상을 돕고자 학생 맞춤형 체육교육과정을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과 접목한 새로운 비대면 교육방식이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구글 클래스룸(구글 미트)을 활용해 상체운동, 하체운동, 복근운동, 전신운동 등 4개 분야를 실시간 온라인수업으로 숙달하고, 체육 교사를 비롯한 6명의 전문 강사진이 학생들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지도했다.

최대한 대면수업과 비슷한 환경 속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는 1학기 온라인 홈트레이닝 수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종목별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학교 측은 최초 2학기 전면등교를 예상해 온라인 쌍방향 체육수업을 기존의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자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한 원격수업이 2학기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1학기와 같은 방식의 온라인 홈트레이닝 수업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훈성 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 학생들의 체력 저하와 자신감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주도의 온라인 체육수업을 진행한 것이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며 "2학기에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욱 활동적이고 다양한 온라인 쌍방향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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