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호주 직영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 호주법인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최근 더 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현지에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자동차 호주법인은 쌍용자동차 최초의 해외 직영 판매법인으로, 2018년 11월 멜버른에 브랜드 공식 론칭 행사와 함께 출범한 이래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 및 안정적인 판매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호주 전역에 봉쇄조치가 이뤄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언론사별 시승 프로그램 운영,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명 인사나 스포츠선수와의 협업 및 후원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자동차 뉴질랜드대리점 역시 현지 시장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수출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 상반기 기준 호주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4%, 뉴질랜드 시장 판매량은 43% 대폭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판매 네트워크 강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충성고객 맞춤 관리 및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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