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사진 = 연합뉴스
자치경찰. /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위원회)가 아동학대 피해 등 위기아동을 돕기 위한 3단계 대응 모델을 구축한다.

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위기아동 원스톱 보호체계 구축계획’을 자체 시책으로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경기북부경찰청 및 지자체 등과 3단계 세부 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위원회는 올해 안에 1개 시·군을 선정해 위기대응팀을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는 1단계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학대예방경찰관(APO)과 지자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합동 근무하고, 사건 접수 시 신속하게 동행 출동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또 경찰과 지자체가 기관 간 신속한 정보 및 사례 공유, 아동 분야 전문가가 포함된 ‘정책자문단’ 의견 수렴, 보호센터 역할 및 발전 방안 논의 등도 1단계에 추진한다.

내년에는 위기대응팀을 타 시·군으로 확대하고 ‘위기아동보호센터’ 1개소를 설치하는 내용의 2단계에 돌입한다. 위기아동보호센터는 경찰-지자체 합동 근무, 통합사례관리, 피해아동 즉각 분리 후 긴급피난처 제공, 시설 연계 등의 역할을 한다.

특히 2023년 이후 시행될 3단계에서는 시·군 유휴 건물 및 치안센터를 활용해 경기북부 전체 지역으로 위기아동보호센터를 확대 설치하게 된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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