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만석동 우리미술관에서는 ‘우리 마을에서...’라는 타이틀로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역주민 18명과 커뮤니티 아티스트 윤종필, 어시스트 김범준이 함께 준비한 전시로 ‘동구’를 주제로 지역주민들과 15주에 걸쳐 작업한 커뮤니티 판화 작품으로 기획됐다.

다음 달 31일까지 열리는 전시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과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온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윤종필 커뮤니티 아티스트는 "동구 주민들과 지역의 근·현대사 이야기를 비롯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 혹은 동네의 삶의 이야기들을 판화로 직접 파내고 찍어냈다"며 작품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판화 주제 선정 및 이야깃거리를 구상하고 주민들과 함께 판화 작업 과정을 거쳐 공동체 활동의 단초를 마련하고, 지역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 본다"며 전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우리미술관 관계자는 "커뮤니티 판화를 통해 지역주민이 직접 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공간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시 의도를 전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