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활성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항만 도약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로지스밸리HTNS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입주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로지스밸리HTNS는 지난 7월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 e-커머스 필지 4만6천753㎡에 대한 입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3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임대 관련 조건 ▶환경 및 안전관리 ▶입주자시설의 유지·관리 ▶입주자시설 요건 등 세부 항목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내고 이를 사업추진계약서에 담았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정식 입주 대상 기업으로 전환되며, 관련 인허가 및 임대차계약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중 특화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특화물류센터는 전자상거래 환적화물 운송 및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GDC)로 운영될 계획이다.

IPA는 특화물류단지가 2024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연평균 2만2천TEU의 물동량 증가와 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길 부사장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가 전자상거래 특화 허브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며 "인천항의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 추세에 맞춰 관련 입주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천항 물류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암물류2단지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총 사업비 3천291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257만㎡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로 현재 1단계 1구역(67만㎡) 조성이 완료돼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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