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유라시아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은 대학 연구소를 특성화 및 전문화된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고 차세대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등 선순환적 학술·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지원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총 43개 대학 연구소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 선정에 따라 한신대 유라시아연구소는 3년간 연구비 7억1천500만 원을 지원받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 한반도 정세예측모형 개발을 위한 신북방지역 엘리트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신북방지역 핵심국가의 엘리트가 정책결정에 관여하는 구조와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 정세예측모형을 개발해 정체된 신북방정책과 위기에 직면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 시대에 전개되고 있는 다차원적 복합게임 양상과 신북방지역 국가의 대응 분석 및 이에 대한 대응전략 개발 ▶의사결정 핵심 주체인 엘리트 DB 구축과 지속적인 확장 방법 모색 ▶엘리트 정책결정의 신북방정책에 미치는 영향 및 경로 파악 ▶일련의 DB구축과 분석을 토대로 한반도 정세예측모형 개발을 중점으로 연구한다.

주장환 유라시아연구소장은 "한신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위기에 직면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연구라고 생각한다. 한신대 학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학교 유라시아연구소는 한국의 주요교류 대상이 유라시아 신흥국들로 확대되어감에 따라 이를 학문적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해당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심화된 연구와 학술 및 인적 교류, 전문가 양성 등 유라시아지역을 통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됐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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